치매 조기 진단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증상별로 달라지는 병원 선택법! 기억력이 자꾸 흐려지고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 “이게 단순 건망증일까, 혹시 치매일까?” 하는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이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치매는 신경과에 가야 하나,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 하나?”입니다. 실제로 두 진료과 모두 치매를 다루지만, 증상과 원인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 진단 병원 선택 기준과 각 진료과의 역할, 그리고 진단 절차 및 비용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1. 치매 진단, 왜 병원 선택이 중요한가?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병’이 아니라, 뇌세포가 손상되어 인지, 언어, 판단력, 감정 조절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와 인지치료의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분과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매 진단의 첫 단계는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기본 검사를 거친 뒤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의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차이점
두 과는 모두 ‘뇌 기능’을 다루지만 진료의 관점이 다릅니다. 신경과는 뇌의 구조적 손상이나 혈류·전기적 이상을 다루는 반면, 정신건강의학과는 정신적, 행동적 변화를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 구분 | 신경과 | 정신건강의학과 |
|---|---|---|
| 진료 초점 | 뇌의 신경·혈관·전기적 기능 | 정신, 인지, 감정 변화 |
| 주요 검사 | MRI, CT, 뇌파검사, 혈액검사 | 인지기능 검사, 심리검사, 행동평가 |
| 주로 다루는 질환 |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 루이소체 치매, 우울형 치매, 섬망 |
| 치료 방식 | 약물치료 중심 (신경전달물질 조절) | 약물+심리치료 병행 |
| 추천 대상 | 신체적·기질적 원인 의심 환자 | 정신적·정서적 변화가 두드러진 환자 |
즉, 뇌의 구조적 이상이 의심될 때는 신경과, 성격 변화나 우울, 불안이 함께 나타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가 더 적합합니다.
3. 증상별로 구분하는 병원 선택 기준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주요 증상 | 추천 진료과 | 설명 |
|---|---|---|
|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장애 | 신경과 | 뇌혈류 저하나 뇌 위축 가능성 확인 |
| 감정 기복, 무기력, 불안·우울 동반 | 정신건강의학과 | 우울형 치매나 스트레스성 기억저하 가능 |
| 걷기 불안정, 손 떨림, 근육 경직 | 신경과 | 파킨슨병 동반 여부 확인 필요 |
| 수면장애, 환청, 망상 동반 | 정신건강의학과 | 루이소체 치매 등 정신증상 중심 평가 |
| 두통, 어지럼증, 혈압 이상 | 신경과 | 혈관성 원인 감별을 위한 영상 검사 |
| 생활 의욕 저하, 사회적 단절 | 정신건강의학과 | 우울증형 치매 감별 및 상담치료 병행 |
4.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신체적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신경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 기억력 저하와 함께 말이 어눌해짐
- 보행 시 중심이 흔들리고 자세 불안
- 손 떨림, 근육 경직, 얼굴 무표정
-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병력이 있음
- MRI나 CT에서 뇌 위축 소견
신경과에서는 뇌 영상검사와 신경전달물질 분석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 증상이 중심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더 적합합니다.
- 최근 감정 변화가 심하거나 성격이 급격히 변함
- 무기력, 우울, 불안 증상이 함께 있음
- 대화 중 논리나 상황 판단이 어렵고 혼란스러움
- 수면 문제(밤낮이 바뀌거나 환청 경험)
- 대인 관계 회피, 감정 통제가 어려움
이 경우, 단순 인지 저하보다 감정 조절 문제나 정신증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등을 병행하여 정서적 안정과 기억 회복을 동시에 돕습니다.

6. 병원 진료 절차와 검사 과정
치매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단을 진행합니다.
- 문진: 증상 발생 시점, 가족력, 생활습관 확인
- 인지기능 검사: MMSE, MoCA 등 인지 평가
- 뇌영상 검사: MRI, CT로 구조적 이상 확인
- 혈액검사: 비타민, 갑상선, 대사 질환 감별
- 정신·심리 검사: 우울증형 치매 감별
필요 시 두 과가 협진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특히 종합병원에서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치매의 신체적·정신적 원인을 함께 평가합니다.
7. 병원 선택 시 참고할 팁
- ‘치매 안심병원’ 또는 ‘치매안심센터’가 있는 병원을 우선 선택
-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
- MRI·인지검사 등 치매 전용 장비 보유 여부 확인
- 보험 적용 여부 및 진단비용(평균 10만~30만 원대) 확인
- 지속적인 치료와 가족 상담이 가능한 곳을 선택
8. 협진의 중요성! 두 과가 함께 봐야 하는 이유
치매는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혈관, 호르몬, 약물, 심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한쪽 과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신경과에서 뇌 구조와 신경기능을 분석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정과 인지 패턴을 평가함으로써 치매의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협진이 가능한 병원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9. 치매 진단 후 관리 방법
진단 이후에는 단순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하루 30분 이상 걷기
- 두뇌 자극 활동: 독서, 대화, 간단한 게임 등
- 단백질, 오메가3, 비타민B군 중심의 식단 유지
- 사회적 교류 유지로 인지 기능 활성화
- 치매 환자 가족 모임·지원 프로그램 참여
초기 진단 후 꾸준히 관리하면, 치매 진행 속도를 30% 이상 늦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결론 : 진단은 빠를수록, 병원 선택은 정확할수록 좋다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는 생각보다 모호합니다.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면 신경과, 감정 변화가 동반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우선 방문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병원을 가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진단받느냐”입니다. 조기 검진과 올바른 병원 선택이 치매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의심되는 순간 바로 검사를 받는 것, 그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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